▲ 울산 김도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선수들 마음가짐과 과정은 괜찮았지만 결과는 아니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쿄에 1-1로 비겼다. K리그 시작 전, 홈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했지만 2020년 첫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아쉽다. 이기려고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했다. 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공격 전개를 준비한대로 했다. 몸이 좋은 선수로 구성했는데 역할을 잘 수행했다"라고 말했다.

뒤에 "홈에서는 1점에 만족하면 안 된다. 일본 원정에서 승리를 노리겠다. 만족하진 않지만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작년까지는 포백을 사용했다. 올해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했다. 스리백을 훈련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라고 총평했다.

수비 라인 구성에 어려웠다. "윤영선과 불투이스가 부상이었다. 동계훈련에서 김민덕이 충실히 잘 이행할 거라고 판단했다. 잘 준비했다. 믿고 보낼 수 있었다. 원두재가 내려와서 스리백을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스리백 중심에서 원두재가 섰다. 기대를 모았던 조현우와 윤빛가람은 오늘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원두재는 충실하게 역할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스리백에서 리드와 커버가 좋았다. 과감하게 결정했다. 올림픽 대표 팀에서도 역할을 충분히 보였다"라면서 "조현우와 윤빛가람은 100%가 아니다. 리그 개막까지 시간이 있다. 리그까지 확실하게 훈련을 통해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스스로 몸 관리를 잘 됐더라. 리그에서는 충분히 나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