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릿 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데스스타는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궁극의 무기다. 행성 하나를 파괴할 만한 위력이 있어 죽음의 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데스스타' 같은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압도적인 타선에 게릿 콜이라는 리그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하면서 과거 '악의 제국'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압도적인 팀이 됐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오프시즌 순위를 매기면서 양키스에 데스스타라는 별명을 붙였다. LA 다저스와 함께 이번 겨울 가장 확실히 전력을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양키스는 콜 영입에만 3억2400만 달러(9년 보장액)를 썼다. 오프시즌 FA 영입 비용은 3억3650만 달러. 콜을 붙잡는데 자금 여력을 '올인'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양키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이 될 절대적인 에이스를 원했다. 그는 딱 1명, 콜을 영입했다. 등 수술을 받은 제임스 팩스턴의 3개월 공백을 채우는 것 이상의 효과였다"고 썼다.

타격은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양키스의 wRC+(조정 가중 득점 생산력, 100이 평균)는 117로 휴스턴 애스트로스(125)에 이어 2위였다. 팀 홈런은 리그 2위 306개로 1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딱 하나가 부족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양키스가 '역대급' 부상병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의 두 번째 보강은 선수가 아닐 수도 있다. 양키스는 재활-컨디셔닝 부서를 개편했다. 건강한 2020년 양키스는 데스스타다"라고 정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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