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데스스타' 같은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압도적인 타선에 게릿 콜이라는 리그 에이스급 투수를 영입하면서 과거 '악의 제국'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압도적인 팀이 됐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오프시즌 순위를 매기면서 양키스에 데스스타라는 별명을 붙였다. LA 다저스와 함께 이번 겨울 가장 확실히 전력을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양키스는 콜 영입에만 3억2400만 달러(9년 보장액)를 썼다. 오프시즌 FA 영입 비용은 3억3650만 달러. 콜을 붙잡는데 자금 여력을 '올인'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양키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이 될 절대적인 에이스를 원했다. 그는 딱 1명, 콜을 영입했다. 등 수술을 받은 제임스 팩스턴의 3개월 공백을 채우는 것 이상의 효과였다"고 썼다.
타격은 이미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양키스의 wRC+(조정 가중 득점 생산력, 100이 평균)는 117로 휴스턴 애스트로스(125)에 이어 2위였다. 팀 홈런은 리그 2위 306개로 1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딱 하나가 부족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양키스가 '역대급' 부상병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의 두 번째 보강은 선수가 아닐 수도 있다. 양키스는 재활-컨디셔닝 부서를 개편했다. 건강한 2020년 양키스는 데스스타다"라고 정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