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 로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직구 최고 구속 163km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던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프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직접 만들어달라는 질문에 "아직은 직구 뿐이다. 나머지는 전부 1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일본 슈칸베이스볼은 11일 인터넷판으로 사사키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에서 프로 첫 해를 맞이한 그는 "하루 훈련량이 많다. 고등학교 때라면 일주일에 할 양을 여기서는 하루에 한다. 이게 내 일이니까 확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프로 의식을 보였다.

사사키는 지난해 4월 청소년 대표 상비군 소집에서 최고 구속 163km를 던진 일에 대해 "평균 구속도 중요하지만 최고 기록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빠른 공을 던져야 타자가 어려워하고, 다른 변화구도 효과를 발휘한다. 타석에서 상대가 구속을 의식하면 싸우기 쉬운 면도 있다"고 얘기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구속, 제구력, 변화구, 체력, 정신력 다섯 가지 부문에 걸친 자기 평가에서 사사키는 구속에만 5점 만점에 3점을 줬다. 나머지는 전부 1점. 그는 "최고 구속이 전부는 아니니까 이제 평균 구속을 올리고 싶다. 제구는 포수가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섯 가지)모두 완벽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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