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로에닉.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는 불법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된 알렉스 코라 감독을 경질한 뒤 새 리더를 찾고 있다. 우선 스프링캠프는 임시 감독 체제로 시작한다. 밀워키에서 5년 동안 감독을 맡았고, 보스턴에서 벤치코치로 일했던 론 로에닉이 임시 감독을 맡는다. 

보스턴글로브는 12일(한국시간) 로에닉이 보스턴의 스프링캠프 임시 사령탑에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로에닉은 지난 2년 동안 보스턴에서 벤치코치로 일했다. 감독 경력이 없는 코라 전 감독을 보좌하는 임무였다. 

선수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깜짝 놀랐다"면서 "로에닉은 매우 지적인 사람이다. 성품이 좋은 분이다. 야구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맷 반스는 "대단한 분이다.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얘기했다.

로에닉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시즌 첫 25경기까지 밀워키 감독으로 지내며 342승 331패를 기록했다. 감독 데뷔 시즌인 2011년에는 밀워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렸다. 2015년 경질 후 8월 LA 에인절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계속했다.

한편 보스턴글로브는 지난 8일 보스턴이 로에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12일 감독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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