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얀 로브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 같은 팀으로 기억되는 것, 데얀 로브렌(리버풀)의 목표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주 중이다. 24승 1무 무패 승점 73점으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시티(51점)와 승점 차이는 무려 22점이다. 사실상 우승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은 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손에 넣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꿈에 그리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긴 암흑기를 벗어나 전성기에 도달했다.

하지만 로브렌은 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으로 기억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로브렌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지난 4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20개나 들어올린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으로 기억돼야 한다. 우리라고 그렇게 하지 못 할 법이 있나?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 지난 수 년을 돌아봤을 때 최고의 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목표를 밝혔다.

리버풀이 달라진 이유는 팀 분위기부터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겨도 승리에 굶주린 팀이 리버풀이다.

로브렌은 "라커룸 분위기가 예전과 다르다. 서로를 웃는 얼굴로 보지만 훈련장에서는 다르다. 우리는 여전히 승리에 굶주렸고, 그 승리를 원한다. 이것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 이유다. 다른 사람들은 맨시티에 승점 22점을 앞서는 것을 보지만, 그 22점 차이를 보지 않는다. 우리는 당장 눈앞의 경기에 초점을 맞추며 또한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1위에 있지만 우리 모두 순위표 중간이나 끝에 있는 것처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압도적인 승점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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