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시절 쿠티뉴(오른쪽)와 클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 잘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좋지 않게 헤어졌지만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가 옛 친정 리버풀(잉글랜드)의 선전에 기뻐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24승 1무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73점으로 2위 맨체스터시티(51)와 승점 차이가 무려 22점이다. 사실상 우승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긴 암흑기를 벗어나 전성시대를 맞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제 꿈에 그리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임대돼 뛰고 있는 쿠티뉴는 리버풀의 선전에 놀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잡음을 냈지만 리버풀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쿠티뉴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잘하고 있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환상적인 팀이며, 환상적인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쿠티뉴는 최대한 사족 없이 리버풀을 설명했다. 그는 "동료들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뒤돌아 보지 않는다. 다른 길을 갔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여정을 가고 있다. 나 역시 그들과 마찬가지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가 한 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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