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올여름 최소 네 포지션에 걸쳐 약점 보강을 원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첼시가 공격적인 영입을 천명했다.

플레이메이커와 왼쪽 풀백, 스트라이커, 센터백 보강이 목표다. 올여름 1억5천만 파운드(약 2300억 원)까지 쓸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 분석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 시간) "지난달 단 한 건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수긍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첼시 영입 1순위는 모로코 출신 윙어 하킴 지예흐(26, 아약스)다. 지예흐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요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정상급 크랙으로 꼽힌다. 득점과 찬스 메이킹에 두루 능해 여러 클럽이 눈독 들이는 2선 자원이다.

최근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리고 있다. 지예흐는 산초보다 저렴하면서 영입 확률은 높은 '훌륭한 대체재'로 평가 받는다. 대다수 언론이 예상한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40억 원).

첼시는 이밖에도 레프트백 벤 칠웰(24, 레스터시티)과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33, 파리 생제르맹)를 주시한다. 태미 에이브러햄 홀로 지키는 최전방에 경험을 더해줄 수 있는 카바니를 원한다는 후문.

텔레그래프는 "(스물여섯 살) 지예흐와 카바니 영입 시도는 '젊은 팀' 첼시에 노련미를 덧입히려는 램파드 감독 의중이 녹아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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