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6-105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동부 콘퍼런스 3위 보스턴은 7연승 상승세가 마감됐다.
휴스턴의 원투 펀치, 제임스 하든(42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러셀 웨스트브룩(3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7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대니얼 하우스 주니어는 17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비롯해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까진 휴스턴이 47-49로 뒤졌다. 장기인 3점슛(26.9%)이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에서 보스턴의 외곽을 틀어 막으며 점수 차를 줄였다.
휴스턴은 3쿼터 치고 나갔다. 에이스 하든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쓸어 담았다. 웨스트브룩도 8득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보스턴도 금세 따라왔다. 4쿼터 7분 43초를 남기고 5반칙을 한 하든을 공략했다.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지웠다.
휴스턴은 로버트 코빙턴까지 5반칙 파울트러블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이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로 보스턴 수비를 찢었다. 보스턴은 선수들간 호흡 문제를 보이며 4쿼터 막판 맥없이 점수를 내줬다.
접전이던 경기는 순식간에 휴스턴 쪽으로 기울었다. 브래드 스티븐슨 보스턴 감독은 경기 종료 2분 8초를 남기고 주전들을 빼며 백기를 들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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