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켄 자일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동료들이 좌완 에이스 류현진(33)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토론토는 지난해 12월 류현진을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사상 최고 FA 금액이었다. 그만큼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우리는 에이스를 얻었다"는 말로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에 대한 기대는 동료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1위(2.32)를 기록한 안정감 있는 투수의 합류가 팀을 구원하리라는 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합류를 비시즌 토론토의 가장 큰 변화로 꼽으며 토론토 마무리 켄 자일스(30)의 인터뷰를 전했다. 

자일스는 "당연히"라는 말로 '류현진 영입효과'에 대한 답변을 압축했다. 자일스는 "지난해 우리 팀의 가장 큰 과제는 피칭, 피칭, 피칭이었다. 류현진 같이 경험 많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어린 유망주 투수들이 그를 지켜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우리 동료들이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야수 랜달 그리척(29)은 "그는 던질 줄 안다. 그는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알고 있고 많은 투수들에게 가르침을 줄 것이다. 그가 아는 것을 젊은 선수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 그는 우리 팀 모두에게 변화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수 라이언 보루키(26)는 "나는 그에게 컷 패스트볼에 대해 물어볼 것이다. 그가 커터를 던지기 시작하면서 그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나 역시 그 커터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팀에는 류현진 같은 베테랑 조각이 필요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우리에게 경험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올해가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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