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헬기 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존 알토벨리 코치와 그의 아내 그리고 딸의 추도식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지난달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존 알토벨리 전(前) 오렌지코스트칼리지 야구부 코치의 추도식이 수천 조문객들의 눈물 속에서 거행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CNN 등은 12일(한국시간) “헬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알토벨리와 그의 아내 그리고 딸의 추도식이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수천 명의 조문객이 발걸음을 했다. 이들은 알토벨리의 사진과 영상이 앤젤 스타디움 스크린으로 띄워질 때 울음을 떠뜨렸다”고 보도했다.

1980년대 외야수로 활약했던 알토벨리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애런 저지, 제프 맥닐과 같은 유능한 제자들을 배출했다. 또한 1992년부터 이끈 오렌지코스트칼리지에선 수차례 정상 등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알토벨리는 지난달 27일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탑승하고 있던 헬기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안타까운 목숨을 일었다. 특히 자신의 아내와 딸이 함께 비극을 맞아 슬픔을 더했다.

▲ 이날 추도식은 수천 명의 조문객이 함께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그간 알토벨리와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함께 영면을 기원했다. 평일이었지만 수천 명의 조문객이 알토벨리와 가족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비극적인 사고로 아버지와 어머니, 누이를 잃은 외아들 JJ 알토벨리는 “오늘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이처럼 많은 발걸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지난 몇 주 동안 주위로부터 받은 격려와 사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유가족을 대표해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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