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일러 살라디노-최영진-이성규(왼쪽부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삼성은 12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야쿠르트를 상대로 이번 스프링캠프 첫 연습 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5-10으로 역전패했다.

삼성은 이날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김헌곤(우익수)-이성규(1루수)-송준석(좌익수)-최영진(3루수)-김응민(포수)-양우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연습 경기인만큼 선수 경기 감각 향상에 초점을 맞춰 많은 교체로 여러 야수진을 활용했다.

타석에서는 최영진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영진은 이날 2점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살라디노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활약했고, 김동엽 역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삼성은 4-0으로 앞선 가운데 5회부터 8회까지 총 10실점 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삼성 허삼영 감독은 "모든 선수가 첫 실전 경기를 잘했다. 야수들은 생각대로 잘했다. 투수들은 조금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 팀이 점점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날 삼성 마운드는 박용민을 시작으로 최채흥, 김용하, 이재익, 홍정우, 최지광, 이승현이 이어서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 6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김용하가 사구 2개를 내주며 제구 난조에 고전했다.

삼성은 오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 경기를 갖는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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