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L 데뷔전에 2도움을 기록한 이니에스타 ⓒAFC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단기 임대 제안을 거절하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전 의지를 보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 빗셀 고베)가 첫 경기부터 클래스를 증명했다. 멀티 도움을 기록했고, 기립 박수를 받았다.

빗셀 고베는 12일 저녁 일본 고베 노에비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5-1 승리를 거뒀다.

더글라스 원톱에 이니에스타를 2선에 배치하고, 토마스 페르말런을 센터백으로 배치한 고베는 전반 13분 이니에스타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오른쪽 공격수 오가와 게이지로의 골로 앞서갔다.

이니에스타는 왼쪽 하프 라인 부근에서 조호르의 배후 수비 라인을 찌른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오가와가 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니에스타는 자신의 ACL 데뷔전에서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조호르는 전반 27분 사파위 라시드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으나 전반 28분에 고바로 후루하시 교고가 득점해 고베가 리드를 이어갔다. 

고베는 후반 13분 사카이 고토쿠의 패스를 받은 오가와가 쐐기골을 넣어 조호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20분 더글라스가 한 골을 더 보태 승리를 자축했다. 

이니에스타는 후반 27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다시금 오가와가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니에스타는 후반 43분 교체 아웃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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