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직한 후보' 포스터.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정직한 후보'가 개봉 첫 날 10만951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제작 수필름 홍필름)은 개봉 첫 날인 12일 10만951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2만4777명.

'정직한 후보'는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3선 국회의원이 좌충우돌의 선거전을 벌이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김종욱 찾기', '부라더'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어느덧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선 라미란이 주인공 주상숙 역을 맡아 맹활약했다. 김무열, 윤경호, 나문희 등도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은 7만1064명으로 2위에 올랐다. 하정우 김남길 주연 미스터리 공포물 '클로젯'은 5만4449명을 동원하며 두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만5264명을 추가로 모아 4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은 464만4641명에 이르렀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세계적 화제를 집중시킨 '기생충'은 재관람 열풍 속에 1만2601명을 추가로 모아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슈퍼 소닉', '히트맨', '조조래빗'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작 개봉과 함께 극장가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다. 오랜만에 평일 극장 총관객이 30만 명을 돌파하며 숨통을 틔웠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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