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흑백판' 포스터.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흑백으로 더 강렬해진 '기생충:흑백판'이 오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엔에이)의 흑백판이 2월 26일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흑백판'이 오는 26일 개봉한다고 밝히고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을 가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패러디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으로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극과 극 두 가족들의 모습과 한구석에 누운 의문의 다리는 두 가족 앞에 펼쳐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한다. 또한, 흑백 색채감의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이 선보였던 웃음과 긴장감, 그리고 슬픔까지 담아낸 가족희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색다르게 즐기게 할 것을 예고한다. 

“흑과 백, 넘지 못할 선은 없다”라는 카피와 함께 흑과 백의 다른 색으로 눈을 가린 두 가족의 모습은 '기생충'이 가지고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내 '기생충: 흑백판'만의 관람 포인트를 전한다.

12일 오후 CGV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된 '기생충: 흑백판'은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으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생충: 흑백판' 예고편은 생활고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전원백수 ‘기택’(송강호)네 가족들의 어둡고 답답한 현실을 흑백의 질감으로 한층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일상과 만남의 순간을 흑과 백, 뚜렷한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담아내 '기생충'이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야기를 보다 시각적으로 전한다. 여기에, “한국영화 101년, 역사를 새로 쓰다”와 “흑과 백, 더 강렬하게 만난다”라는 카피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 등이 출연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겼다. 

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기생충'의 진면목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줄 '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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