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넥티비티가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 새 엠블럼과 유니폼에 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스포츠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축구 '얼굴'이 바뀌었다.

19년 만에 변화. 팬들은 낯설다. "변화 이전으로 돌아가자"며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 5일 대한축구협회(KFA)가 발표한 새 엠블럼 반응이 뜨겁다. 호불호가 갈린다. "이전 엠블럼이 좋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커넥티비티가 지난 11일 실시한 SNS 설문조사에서 84%가 구 엠블럼을 선택했다.

설문에 참여한 10만8천여 명 가운데 약 9만7백 명이 옛 버전을 선호했다.

바뀐 유니폼 역시 마찬가지. KFA는 지난 6일 축구 국가 대표 팀이 입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한류를 모티브로 한 홈 유니폼과 백호(白虎)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원정 유니폼 모두, 일단 "낯설다"는 반응이 다수다.

약 8만4천 명이 참여한 커넥티비티 설문조사에선 91%가 이전 유니폼을 지지했다. 신규 유니폼 지지율은 9%에 그쳤다.

길거리 앙케이트 결과는 조금 달랐다. 145명이 참여한 KFA 엠블럼 선호도 조사에서 94명이 '좋다'를 택했다. 64.8%.

SNS 조사와 차이를 보였다.

하나 새 유니폼 설문에선 '싫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13명(78.5%)이 표를 줘 다수를 이뤘다.

KFA 이정섭 홍보마케팅실장은 "실무진 역시 처음에는 낯설었다. (바뀐 엠블럼 유니폼이) 생소했다"면서도 "현대 디자인 경향인 '단순성'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했다. 팬들께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시는데 한 번은 감수하고 이겨내야 할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팬분들이 친숙해 하실 수 있도록 더 홍보하고 전파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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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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