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피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취재를 위해 모인 미일 취재진만 40명. 오타니는 이날 캐치볼 등 가볍게 몸을 푼 뒤 5월 투수 복귀 질문에 "내가 정할 바가 아니지만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시즌 동안 이닝 제한 등 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점까지 고려해 5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닐까 싶다"며 "자세한 것은 나보다 단장에게 물어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취재진에게 농담을 건넸다.

2018 시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만 시즌에 뛰었다. 올해는 투수로도 복귀할 예정이긴 하지만 에인절스 프런트는 오타니의 체력을 안배해주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 여유있게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취재진은 오타니에게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대해 질문했다. 오타니는 "(2018년) 입단 때부터 의혹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래서 투구습관 같은 것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블록사인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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