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에 입단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왼쪽)와 무키 베츠. ⓒLA 다저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일원이 된 외야수 무키 베츠(27)가 새 동료 코디 벨린저(25)와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베츠와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5)는 최근 이뤄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자리를 옮겼다. 트레이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처음 공론화됐지만 미네소타 트윈스가 낀 삼각 트레이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양팀간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된 것은 11일이 돼서였다.

베츠와 프라이스는 13일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그들을 반겼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두 선수는 올해 올스타전에 대비해 리노베이션하고 있는 외야를 둘러봤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상품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베츠였다. 프리드먼 사장은 "무키를 트레이드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는 것에는 많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히고 글랜데일(다저스 스프링캠프지)에 함께 가고 싶은 선수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베츠는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조각이라는 말에 "당연히 칭찬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베츠는 "하지만 우리는 어떤 압력이 더해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항상 해왔던 대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승자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열심히 야구를 할 것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우승)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베츠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외야수 벨린저에 대해 "올스타전에서 지나가면서 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그는 지난해 MVP를 탔기 때문에 올해도 확실히 능력을 보여주려 할 것이고 나도 그와 발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