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해피투게더4'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 예고편.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해피투게더4'가 '한 달 습관 만들기'로 변화를 꾀한다.

13일 방송되는 '해피투게더4'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이 공개된다. '아무튼, 한 달'은 '해피투게더4'가 그동안 해온 스튜디오 토크쇼 형식에서 벗어난 구성이다. 스타들이 다이어트, 공부 등에 도전하는 4주간의 여정을 담는다.

지난 2018년 10월 '시즌 4'를 알린 '해피투게더'는 두 달가량 스튜디오가 아닌 스타가 있는 곳을 찾는 형식으로 변화를 줬으나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스튜디오 촬영으로 회귀했다. 그해 12월 중순 방송분부터는 '마법사' 콘셉트를 내세웠지만, 시청률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해피투게더4'는 백종원이 주축이 된 SBS '맛남의 광장', 종합편성채널 시청률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뒤처진다는 평이다. 

체질 개선이 필요한 '해피투게더4'는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습관 형성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강한 보디 디자인하기'와 '나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를 주제로, 스타의 습관 형성을 돕는다. '건강한 보디 디자인하기'는 체지방량 감소 및 혈액 수치 개선이 목표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 팀은 꾸준히 공부하는 팀과 벼락치기 팀으로 나뉘어 실험한다. 영어 공부에 나선 이들의 성과는 토익 점수로 확인한다.

'아무튼, 한 달'은 '다이어트'와 '공부'라는 다수의 시청자가 가진 고민을 건드리며 '공감대' 형성에 도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건강한 보디 디자인하기'에 참여한 스타들은 4주 사이 달라진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 찾기'로 참여한 유재석의 경우 영어 공부에 상당한 흥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한 달'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프로젝트 이후 출연진의 근황을 확인하는 식으로 내용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아무튼, 한 달'은 4주 방송으로 예정된 프로젝트다. 제작진이 일종의 '스핀오프'로 준비했다.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연상케 한다. '아무튼, 한 달'에서 토크쇼뿐이었던 '해피투게더4'안에서 다양한 변주를 해보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읽힌다. '해피투게더4'가 경자년 첫 프로젝트로 준비한 '아무튼, 한 달'이 시청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것인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