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휘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GS칼텍스가 '이 빠진 호랑이'가 된 흥국생명을 잡고 2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13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4 22-25 25-22 25-13)로 이겼다.

시즌 15승 8패 승점 46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선두 현대건설(18승 4패 승점 48점)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의 팀의 공격을 이끄는 이재영과 루시아 프레시코(아르헨티나)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내줬지만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시즌 15번째 승리(8패 승점 46점)를 거뒀다.

이 경기서 강소휘는 16점, 공격성공률 46.42%를 기록했다.

강소휘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에 대표 팀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준결승까지 복근 부상 중이었던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을 대신해 출전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태국을 꺾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 다녀온 선수 상당수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강소휘는 "저도 올림픽 예선에 다녀온 뒤 몇 경기를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원래 컨디션을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의 호흡은 괜찮은데 체력적으로 힘들다. 올스타 휴식기도 없어서 더 그런거 같다"라고 밝혔다.

운동 선수들도 신종 코로나19 예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소휘는 "되도록이면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마스크는 항상 쓰고 다닌다. 손도 잘 씻고 있다"라고 말했다.

체력 유지를 위해 평소 특별하게 먹던 것이 없었던 강소휘는 "한약을 먹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예선에 다녀온 뒤 한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많이 괜찮아졌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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