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미스터트롯'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미스터 트롯' 도전자들의 무대가 더욱 치열해지고 강렬해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3차 기부금 팀 미션에 다섯 개 팀의 열띤 경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패밀리가 떴다(김호중, 고재근, 정동원, 이찬원) 팀이 감동적인 무대로 시선을 집중받았다.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이애란의 '백세 인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1위를 염원하는 가사로 개사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13살 본선 진출 막내 정동원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정동원은 산울림의 '청춘'을 선곡해 13살 나이가 무색한 감성 깊은 목소리로 심금을 울려 객석을 눈물짓게했다.

어느새 가족같이 된 멤버들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로 다시 무대를 달궜다. 이어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김수철의 '젊은 그대'를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선사하며 흥을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희망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바꿨다. 고재근,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은 차례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희망가'를 소화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노래를 부른 정동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묵직한 울림으로 모두의 마음을 적셨다. 

무대를 본 마스터 조영수는 "팬인 입장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었다. 더 좋은 무대가 있을까. 최고다"고 흔하지 않은 극찬을 내어 놓았다. 

마스터들은 이들에게 1000점 만점에 976점을 줬다. 앞서 폴댄스 실력으로 주목받은 사랑과 정열 팀과 동률이었다. 3위는 954점을 받은 뽕다발 팀, 4위는 939점을 얻은 사형제 팀이 뒤를 이었다. 

마스터 점수 공동 1위로 치열한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장민호가 꾸린 '트롯신사단'이 무대에 섰다. 트롯계 BTS '최강자' 장민호와 김중연, 김경민, 노지훈 등 신사들이 뭉친 이 팀은 여성 노래인 '꽃'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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