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과도한 주급을 요구해 이적이 틀어졌다는 루머를 부정했다.

홀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맹활약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선택한 팀은 도르트문트였기 때문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특히 가장 관심을 보인 맨유로 이적이 무산된 이유가 홀란 측이 과도하게 높은 주급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홀란은 이를 일축했다.

홀란은 13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매체 'Viasport'와 인터뷰에서 주급 문제 때문에 맨유 이적이 결렬됐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런 기사를 쓴 사람들은 해명해야 할 것이다"라며 언론의 보도가 틀린 것임을 밝혔다.

홀란은 "(기사를 쓴 사람들이) 만약 나를 만나게 되면 해명해야 할 것이다. 내 지인들은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며 돈 때문에 맨유에 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홀란은 도르트문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도르트문트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결론 내렸다. 가장 좋은 느낌을 받은 곳이 도르트문트다"라고 밝혔다.

홀란의 뒤에는 거물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있다. 도르트문트 이적에 라이올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올라는 각 구단에 최악의 거래 상대이지만 자신의 고객에게는 늘 최고의 계약을 안기는 에이전트다.

홀란은 "라이올라는 자신의 일에 있어 세계 최고다. 최고의 에이전트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라이올라가 자신의 일을 훌륭하게 한다는 증거다"라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계약을 보장하는 라이올라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답을 내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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