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게임. 출처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 옥택연이 이연희를 지키기 위한 임주환과 본격적인 대립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또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5-16회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닫게 된 옥택연과 이연희의 사랑은 더욱 짙어졌고, 임주환과의 두뇌게임은 더욱 치밀해졌다.

이날 방송은 도경(임주환)의 집 지하에서 태평(옥택연)이 0시의 살인마 진범 김형수(최광일)을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태평은 자신의 예언을 통해 그거 20년 전에 일곱 번째 피해자를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갇혀있는 곳을 탈출하기 위해 일부러 접근하는 김형수의 의도를 간파하고 호의적으로 대했다. 김형수는 그 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자신을 꺼내달라고 부탁하면서도 꼼수를 부리며 경찰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하는 등 변함없이 야비한 모습을 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그 시각, 준영(이연희)은 도경의 집을 찾았다. 때 마침 도경의 집에서 나온 태평은 둘의 모습을 발견하고 몸을 재빠르게 숨겼고, 이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안방극장을 뒤덮었다. 준영은 도경에게 자수를 권했다.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어요”라며 조필두의 살해는 원래 계획에 없었을 거라고 자수를 권하는 준영에게 도경은 “소중한 사람을 잃어도, 과연 그럴까?”라고 서늘한 답변으로 응수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듣게 된 태평은 준영을 찾아가 자신이 본 김형수의 존재를 알리며 도경의 집에 몰카를 설치했다고 고백했다. 준영은 태평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신이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위장해 태평이 건넨 영상을 증거로 도경의 집 압수 수색을 시작했다. 도경의 집으로 경찰들이 들이 닥쳤고, 이에 그는 당황한 듯 보였지만, 막상 지하 통로로 들어갔을 때 모든 증거는 사라진 상태였다. 0시의 살인마 진범인 김형수는커녕 태평이 말했던 cctv카메라와 쇠창살 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곳곳에 박스들이 쌓여있는 창고만이 존재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에 도경은 태연하게 이사 올 때부터 있던 공간이라며 준영과 경찰을 조롱했다.

태평은 자신으로 인해 준영이 곤란해졌다는 생각에 분노했고 직접 김형수를 찾으러 나섰다. 이전에 구도경의 차에 설치해줬던 위치 추적기를 따라 간 호숫가에서 낡은 오두막을 발견한 순간, 구도경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몰입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그리고 태평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구도경은 오두막이 아닌 태평이 봤던 지하 그 곳이었고 온몸이 꽁꽁 묶인 김형수의 모습도 드러나면서 또 한번의 반전을 전했다. 결국 도경은 태평의 모든 의도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태평이 도경과의 전면전을 시작한 그 때, 준영은 백선생(정동환)의 요청에 그를 만나게 됐다. 그리고 그와의 대화를 통해 태평이 자신의 죽음만 보지 못하는 이유가 그로 인해 죽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줄곧 태평에게 준영과의 인연이 악연이라고 경고했던 백선생은 준영에게 “그 아일 위해서라도 절대 죽지 말고, 살아”라고 말했다.

도경의 선전포고를 받은 태평은 그 즉시 준영의 위치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경찰서에도 그가 보이지 않아 몹시 불안해하고 있을 그때, 자신이 선물했던 목걸이의 위치 추적기가 켜졌고,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다시 재회했다. 바닷가에서 홀로 서 있는 준영을 본 태평은 “나의 마지막 숨이 멎는 그 곳. 왜 여기서 죽는지, 눈물이 났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사랑이었다”라며 단숨에 달려가 그를 안았고,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려 비극적인 사랑을 예고한 두 사람에게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 것인 지 다음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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