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월 MBN 여성 스포츠대상 MVP로 선정된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의 양효진(왼쪽)과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 MBN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2020년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표 팀 선수들을 대표해 양효진과 이다영(이상 현대건설)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한국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아쉽게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에서 재도전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5전 전승을 거두며 단 한 장 걸린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런던 올림픽에서는 4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4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양효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를 수상한 것에 대해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어렵게 따낸 도쿄행 티켓인 만큼, 꼭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월간 MVP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44년 만에 메달 획득이라는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대표 팀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토털 배구'로 올림픽 출전 성과를 이뤄냈다.

올림픽 A조에 배정된 한국은 개최국 일본,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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