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접촉 사고 상대가 자신의 팬인 것을 확인한 뒤 함께 사진을 찍은 지네딘 지단(오른쪽) ⓒ 영국매체 골닷컴 홈페이지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 지네딘 지단이 차량 접촉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접촉 사고 상대는 자신의 팬이었고 결과는 훈훈하게 끝났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 시간) "지단이 경미한 차량 접촉 사고를 당했지만 상대는 그의 팬이었다. 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으며 일을 마무리 지었다"고 보도했다.

지단은 지난주 토요일 스페인 마드리드 구단 훈련장이 있는 발데베바스 인근에서 운전 중이었다. 이 상황에서 뒤에서 다가온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지단의 차량 접촉 사고 상대는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즈라는 남성이었다. 접촉 사고로 화가 난 페르난데즈는 앞 차량에서 지단이 내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페르난데즈는 "그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다른 상황에서 만나고 싶었지만 이렇게 만난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평소 지단의 팬이었던 페르난데즈는 다툼 대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화기애애하게 일을 마무리했다.

페르난데즈는 "나는 지단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는 매우 친절했고 모자를 벗고 사진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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