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이 수술 후 첫 불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삼성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삼성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8월 23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쳤고 지난해 12월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섰다.
삼성 선수단 전체가 오키나와로 넘어오기 전부터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이날 정현욱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 투구를 했다. 실전 수준까지 던지지는 않았지만,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투구였다.
불펜 투구를 지켜본 정현욱 투수 코치는 "100%로 던진 투구가 아니었다.. 그러나 역시 수준 있는 선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불펜 투구였다"며 감상평을 남겼다.
이날 삼성은 오승환 외에도 핵심 전력이라고 볼 수 있는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 라이브피칭이 있었다. 두 선수는 20개씩 두 번, 약 40개 정도를 던졌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지금 구속은 크게 의미가 없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오늘(14일)이 첫 실전 투구였다. 내심 걱정했던 점들이 있다. 그러나 아주 잘 준비했다는 게 느껴졌다. 희망적인 것 같다"며 라이브피칭을 지켜본 소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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