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렌테와 파레호(왼쪽부터)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AFP
▲ 콘도그비아의 동점 골에 기뻐하는 발렌시아 선수단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발렌시아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발렌시아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데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4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전반 15분 아틀레티코가 리드를 잡았다. 측면에서 비톨로가 돌파에 성공했고 중앙에 따라 들어오던 앙헬 코레아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코레아의 크로스는 수비에 굴절된 뒤 문전의 마르코스 요렌테의 발 앞에 연결돼 실점했다.

추격에 나선 발렌시아가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가 쉽사리 풀리지 않던 전반 40분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결과를 냈다. 코너킥에서 길게 떨어진 것을 막시 고메스가 침착하게 가슴으로 잡아준 뒤 중앙으로 연결하자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감각적으로 머리에 맞춰 득점했다.

균형은 금세 깨졌다. 전반 43분 코너킥에서 토마스 파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에 리드를 안겼다.

발렌시아는 후반 14분 세트피스에서 다시 한번 따라붙었다. 다니 파레호의 프리킥을 조프리 콘도그비아가 넘어지면서도 발로 밀어넣었다.

동점을 만든 뒤 발렌시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8분 페란 토레스가 순간적으로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문전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케빈 가메이로가 완벽한 기회를 허공에 날렸다.

경기가 끝으로 향하자 일진일퇴 공방전이 벌어졌다. 아틀레티코가 후반 36분 연이은 두 번의 기회를 놓쳤다. 시메 브르살리코의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헤딩 슛했지만, 하우메 도메네크의 선방에 막혔다. 뒤이은 파티의 중거리 슛도 골문 밖으로 향했다.

후반 37분엔 발렌시아가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란이 돌파에 성공한 뒤 깔아준 크로스를 이번엔 고메스가 골대를 넘겼다. 후반 45분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발렌시아가 힘을 냈다. 파레호의 코너킥을 얀 오블락이 펀칭했지만 멀리 가지 않았고, 호세 가야의 강력한 하프발리 슛이 골문을 향했다. 오블락이 다시 한번 막았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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