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조시 헤이더.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겨울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신청 싸움에서 선수들이 연전연패하고 있다. 이제 격차는 1승6패로 벌어졌다.

미국 ESPN 등 주요 외신은 15일(한국시간) “조시 헤이더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연봉조정 신청 맞대결에서 구단이 승리를 거뒀다. 헤이더는 자신이 요구한 640만 달러(약 75억7000만 원가 아닌 410만 달러(48억5000만 원)를 올해 연봉으로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결과 발표 직후 헤이더는 강한 어조로 불만을 토로했다.

헤이더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독특한 포지션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연봉조정 신청 제도는 구시대적이다. 특히 우리 같은 불펜투수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진행된 연봉조정 신청 싸움에서 구단은 5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작 피더슨과 호세 베리오스를 이겼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각각 셰인 그린과 토니 월터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선수의 유일한 승리도 있었다. 페드로 바에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신청한 연봉조정에서 이겨 구단이 제시한 350만 달러가 아닌 4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번 헤이더의 불만 토로는 단순히 연봉조정 신청에서 선수들이 불리할 뿐 아니라 몇몇 포지션이 합리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이제 올겨울 연봉조종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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