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준용(왼쪽)과 정호원이 오는 29일 제우스FC 004에서 라이트급으로 맞붙는다. 유튜브에서 '스포츠타임'을 검색하면 흥미로운 스포츠 영상을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스틸맨' 정호원(31, 파라에스트라 서울)과 '미스터 사탄' 조준용(25, 대구 쎈짐)이 오는 2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정다율 볶음짬뽕 제우스FC 004'에서 라이트급으로 맞붙는다.

정호원은 6전 2승 4패의 전적의 극진가라테 출신 파이터. '스틸맨'은 펀치와 맷집이 강철처럼 묵직하고 단단해 스승으로부터 받은 링네임이다. 현재는 극진가라데 도장을 개관하여 지도자로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제우스FC 001에 출전해 정석찬에게 1라운드에 40초만에 TKO로 져 고배를 마셨다. 훈련을 거듭하며 다시 일어설 기회를 노리고 있던 정호원은 "제우스FC 001에서 상대가 내 펀치에 쓰러지길래 급하게 들어가다가 미끄러졌고 한 방 맞아서 경기가 끝나 버렸다. 정말 아쉬웠다"며 "붙여만 준다면, 헤비급과도 싸우겠다. 제우스FC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스터 사탄' 조준용은 2승 7패의 칠전팔기 파이터. 일본의 유명 만화 드래곤볼의 캐릭터 '미스터 사탄'을 닮아 독특한 링네임을 갖게 됐다. 조준용은 만화 속 캐릭터 미스터 사탄처럼 지구인 중 최강을 꿈꾼다. 그라운드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그래플러로 최근 주짓수 브라운벨트로 승급했다.

조준용은 "1년 만에 복귀하는 경기다. 그동안 충전기를 가지며 준비한 만큼 내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며 "제우스FC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는 내가 갖겠다"고 자신했다.

제우스FC(ZFC)는 지난해 출범한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다. 1회 대회를 청주에서, 2회 대회는 충주에서 열었다. 새해를 맞아 서울로 진출했다. 지난달 11일 ZFC 003을 KBS아레나에서 개최했다.

조인경 ZFC 회장은 "KBS아레나에서 보여드렸던 만큼 퀄리티 있는 대회를 위해 이번 경기장을 호텔 컨벤션홀로 결정했다"며 "관람하러 오시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구상 중이다. 출전 선수들에게는 더 혜택이 돌아가는 보너스 지급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재 ZFC 대표는 "아직 신생 단체기 때문에 많은 팬들에게 저희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ZFC가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하려면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다율 볶음짬뽕 제우스FC 004

[플라이급] 최승국 vs 커윈 탄
[여성 스트로급] 권혜린 vs 카밀라 리바로라
[라이트급] 정호원 vs 조준용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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