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나게 된 레알 마드리드가 특별한 동기부여를 경계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현지 시간 기준 2월 26일과 3월 17일에 만날 맨체스터 시티가 강한 동기부여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2012년부터 2016년동안 수익을 부풀려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위반했다고 징계를 내렸다. 현 징계는 2년 간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다.

맨체스터 시티가 항소의 뜻을 밝혔으나 최소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징계가 확정된 후 스페인 라리가 기자회견에서 "지금 벌어진 일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의 동기부여는 어머어마할 것"이라며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원래 맨체스터 시티는 어려운 상대다. 이번 일로 동기부여가 훨씬 커질 것이다. 아주 어려운 팀"이라며 16강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부임한 팀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최대 목표다. 올 시즌 리그 우승 및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어려워진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모든 것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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