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중징계를 받으면서, 파리 생제르맹에 시선이 쏠린다.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 등 거물급 스타들을 한 번에 품었고 카타르 자본을 가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에 같은 징계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결정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UEFA는 맨시티가 스폰서십 매출을 부풀렸고, FFP 규정이 제한한 금액을 넘는 규모의 지원을 시티 풋볼 그룹에 받았다고 판단해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출전 불가 중징계를 내렸다. UEFA 징계대로면, 2020-21시즌부터 2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맨시티와 흡사한 카타르 거대 자본을 들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컬쳐 PSG’는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카타르 자본을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애를 썼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축구연맹에 철저한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조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스위스 본사에 방문해 유럽축구연맹이 원하는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다는 이야기다. 

유럽축구연맹 조사 뒤에도 건전한 재정을 위해 다국적 스폰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정황도 있었다. 앙헬 디 마리아를 비싼 값에 데려왔고, 네이마르에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한 데 이어 음바페까지 임대 뒤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지만, 해당 년도에 재정적인 분석을 통한 합법적인 영입이라는 설명이다.

챔피언스리그 금지 징계가 없을 거라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주로 파리 생제르맹을 다루는 매체라는 점을 감안하고 지켜볼 필요는 있다. 네이마르 이적에 분개했던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이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 축구 미래에 필수적인 결정이다. 우리는 수년 동안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했다”라며 맨시티 징계 뒤 후폭풍을 주목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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