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 코너튼의 덩크슛 콘테스트 도우미로 나선 크리스티안 옐리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NBA 올스타전 전야제에 나타났다.

옐리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올스타전에서 깜짝 등장했다. 바로 같은 연고지의 NBA 팀인 밀워키 벅스 슈팅가드 팻 코너튼의 덩크슛 콘테스트를 돕기 위해서였다.

두 선수의 만남은 코너튼의 아이디어였다. 코너튼은 14일 SNS에 농구공, 야구공, 자신의 캐릭터 티셔츠와 함께 쪽지 하나를 올려놓은 사진을 올렸다. 코너튼은 "크리스티안,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우리 이번 주말 시카고에서 만나자"고 적었다.

밀워키 벅스 구단 SNS도 코너튼의 영상 편지를 게재했다. 코너튼은 "나는 옐리치의 스케줄을 방해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옐리치는 다른 대답 없이 코너트의 글을 리트윗했다.

옐리치는 스프링캠프 합류를 앞두고 덩크 콘테스트 참석을 택했다. 코너튼은 1차 시도에서 옐리치를 뛰어넘은 뒤 2차 시도에서는 같은 팀 동료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뛰어넘는 덩크슛을 선보였지만 상위 2명만 올라가는 결승에 실패했다. 옐리치는 선수들과 함께 앉아 나머지 콘테스트를 지켜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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