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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위험천만' 니킥…2명이나 '반칙패'

김건일 기자 kki@spotvnews.co.kr 2020년 02월 16일 일요일
▲ 디에고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디에고 산체스(38, 미국) 코너는 3라운드를 앞두고 "테이크다운해서 반드시 경기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1, 2라운드를 밀렸으니 판정으로 간다면 경기를 내준다는 말이었다.

코너의 주문과 달리 산체스는 테이크다운하지도, 심지어 타격을 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겼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 란초 산타 아나 스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7 코메인이벤트 미첼 페레이라(28, 브라질)와 웰터급 경기가 3라운드 3분 9초에 반칙으로 끝났다.

3라운드에서도 산체스는 페레이라의 공세에 뒷걸음칠 쳤고 3라운드 중반 코너에서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그런데 이때 페레이라의 무릎이 산체스의 얼굴에 찍혔다. UFC에선 그라운드 상태에 있는 상대의 머리에 킥이나 니킥을 차는 행위를 반칙으로 규정한다.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멈췄다.

산체스가 경기 속행을 할 수 없다고 말하자 심판은 페레이라의 반칙패로 경기를 끝냈다.

공교롭게도 이날 그라운드 니킥으로 끝난 경기는 하나가 아니다. 메인카드 3번째 경기였던 브록 위버와 카줄라 바르가스의 경기도 그라운드 니킥 반칙으로 끝났다. 

1라운드에 바르가스가 무릎을 꿇고 있었던 위버의 얼굴에 니킥을 차는 바람에 1라운드 4분2초 만에 반칙패가 선언됐다.

페더급, 라이트급을 거쳐 웰터급으로 돌아온 산체스는 반칙으로 멋쩍은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3월 미키 갈전 승리 이후 12개월 만에 승리다.

로드FC를 거쳐 UFC에 입성한 페레이라는 체급 내에서도 손꼽히는 신체 능력과 게임 철권 캐릭터 '에디'를 따라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고 UFC 세 번째 경기만에 코메인이벤트 영예를 안았다.

페레이라는 3라운드가 시작했을 때 산체스를 쳐다보지 않았다. 안 보고도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쇼맨십.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완전히 장악했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실수 하나에 그가 장악한 12분, 그리고 경기를 준비한 수개월의 노력이 물거품됐다.

페레이라는 UFC 데뷔 승리 뒤 2연패에 빠졌다.

UFC 파이트 나이트 167 결과

[라이트헤비급] 얀 블라코비치 vs 코리 앤더슨
얀 블라코비치 1라운드 3분 8초 펀치 KO승

[웰터급] 디에고 산체스 vs 미첼 페레이라
디에고 산체스 3라운드 3분 9초 그라운드 니킥 반칙승

[여성 플라이급] 몬타나 델 라 로사 vs 마라 로메로 보렐라
몬타나 델 라 로사 3라운드 종료 3-0(30-27, 30-27, 30-27) 판정승

[라이트급] 브록 위버 vs 카줄라 바르가스
브록 위버 1라운드 4분 2초 그라운드 니킥 반칙승

[128파운드 계약 체중] 레이 보그 vs 호드리고 본토린
레이 보그 3라운드 종료 3-0(30-27, 30-27, 30-25) 판정승

[라이트급] 란도 바나타 vs 얀시 메데이로스
란도 바나타 3라운드 종료 3-0(30-27, 30-27, 30-27) 판정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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