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반환할까. 박탈 위기설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중동 자본이 들어온 뒤에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는 팀이 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했고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에서 딸 수 있는 모든 컵을 품에 안으며 환호했다.

최근에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위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FFP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고 2시즌 간 챔피언스리그 진출 금지 징계를 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떠난다는 이야기가 잉글랜드를 넘어 전 세계에 퍼졌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가 16일 영국 일간지 ‘미러’ 보도를 인용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반환설을 알렸다. 매체는 “UEFA가 맨시티에 벌금과 챔피언스리그 금지 징계를 했다. 클럽 재무 관리 기관(CFCB)의 조사 결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손익 계산서를 부풀린 정황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FFP 규정 위반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반환까지 불거졌다. 인용한 ‘미러’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UEFA 처분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한다. 승점 삭감 외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획득한 리그 타이틀 2개(2011-12시즌, 2013-14시즌)를 박탈할 가능성이 생겼다.

맨시티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얻은 트로피는 그대로지만, 우승 2번이 사라진다면 팀 역사에 금이 간다. 일단 맨시티는 스포츠중재위원회(CAS)에 항소하면서 UEFA 징계에 반대할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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