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문준익(김원중)이 김청아(설인아)에게 사과했다.
이 날 준익은 문해랑(조우리)이 청아 따돌림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고민하던 준익이 찾아간 곳은 징계위원회였다. 자살 방조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청아는 파면 위기에 처해 있었고, 징계위원회 도중 참석해 청아를 감쌌다.
구준휘(김재영)는 청아가 받은 상을 공개해 여론을 바꾸고자 했다. 선우영애(김미숙)는 준휘에게 청아가 받은 상을 모두 찾아 주었다.
해랑은 회사를 무단결근 하며 길을 배회하다 강시월(이태선)과 만났다. 시월은 해랑을 신경 쓰고 있는 만큼 말을 걸었고, 투닥거리며 대화 하던 중 문태랑(윤박)과도 마주치게 되었다.
홍유라(나영희)는 자신의 거짓을 파고드는 청아와 시월 때문에 두려워했다. 하지만 홍화영(박해미)은 자신만 믿으라며 청아와 시월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준익은 집으로 돌아온 해랑에게 청아를 괴롭힌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해랑은 수갑까지 채우는 준익에게 모든 걸 고백했다. 준익은 울며 함께 속죄하자고 말했으나 해랑은 오히려 "독립하고 싶어"라며 짐을 싸 집에서 나왔다. 말리는 문파랑(류의현)과 달리 태랑은 죽었다고 생각할 테니 가라고 차갑게 보냈다.
해랑이 찾아간 건 화영의 집이었다. 화영은 숙직실에서 자겠다는 해랑에게 오늘부터 한 집에서 지내자고 제안했다. 해랑은 걱정하면서도 이를 받아 들였고, 퇴근 후 마주한 도진우(오민석)는 화내며 짐을 싸 집에서 나갔다.
자신만만하게 나간 진우가 찾아간 곳은 김설아(조윤희)의 집이었다. 재워줄 수 없다는 영애와 달리 김영웅(박영규)은 진우를 집에 재우기로 했다. 진우는 영웅과 내기 장기를 이겨 "당분간 아버님 댁에 있고 싶다"고 소원을 이야기 했다.
결국 설아와 한 집에서 지내게 된 진우는 오랜만에 해보는 말이라며 "여보, 나 회사 갔다 올게"라 설레는 아침 인사를 건넸다.
태랑은 진우에게 할 말이 있다며 불러냈다. 진우는 청아의 기사를 뿌린 게 화영이란 걸 알게 되었고, 분노하며 화영을 찾아갔다. 화영은 "내가 뿌리라 그랬다. 어쩔래?"라 적반하장이었고, 진우는 화영의 행동을 비난하며 "엄마랑 인연 진짜로 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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