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예계가 프로포폴 의혹에 떨고 있다. 검찰이 유명 남자 영화배우 A씨가 수년 간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A씨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15일 채널A '뉴스A'는 검찰이 유명 영화배우 A씨, 연예기획사 대표 B씨가 차명을 사용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년 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에는 A씨가 내성이 생길 정도로 투약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증언까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유명 남자 배우로, 역시 배우인 친동생 이름을 이용해 수년 간 프로포폴을 맞아왔다. A씨가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횟수는 확인된 것만 10여 차례, 많게는 수십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15일 '뉴스A'가 유명 남자배우 A씨가 배우인 친동생의 이름을 사용해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뉴스A' 방송 캡처

A씨가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병원은 유명 연예인들과 기업인 등이 다니는 강남 소재 성형외과다. 검찰은 A씨 뿐만 아니라 그에게 병원을 소개했다고 전해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대표, 연예기획사 대표 B씨 역시 이 병원에서 차명을 사용해 각각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을 잡았다. 

병원 관계자는 A씨를 봤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초순 또는 중순까지 A씨를 본 것 같다. 내성이 생길 정도로 투약했다"고 말했다. 특히 관계자는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맞은 사람 일부는 투약량과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프로포폴이 주입되는 기계까지 사용할 정도라고 주장해 파장이 커졌다. 

유명 남자배우인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면서 'A씨 찾기'가 시작됐다. A씨를 두고 여러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A씨를 특정하는 글도 쏟아지는 중이다. 연예계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A씨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나돌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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