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학교' 포스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연습생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엠넷 오디션 '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검찰이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김모 CP 등 '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두 사람에 대한 영장 청구를 받아들인다면, '프로듀스101' 안준영 PD, 김용범 CP에 이어 '아이돌학교' 제작진도 구속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엠넷은 "'아이돌학교'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17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조작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듀스101' 뿐만 아니라 '아이돌학교' 등 한때 엠넷을 '오디션 왕국'으로 만들었던 오디션 예능 전반에서 투표수-순위 조작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는 가운데, '아이돌학교' 제작진도 구속돼 법의 심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