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새'에 출연한 송가인,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송가인의 노래교실, '돌싱트리오' 결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송가인, '돌싱트리오'의 활약으로 1, 2, 3부 각각 11.1%, 12%,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8%까지 치솟았다. 

트로트퀸 송가인은 '모벤저스'를 위해 깜짝 노래 교실을 열었다. 토니 어머니는 노래 한 소절을 시키자 "목이 아파서 못한다"고 하다가 즉흥적으로 여러 곡을 선보이는 등 특유의 밀당 창법으로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송가인은 "가사의 내용에 집중한다. 그래서 더 진심되게 부르려고 한다"며 노래 노하우를 알려줬다.

송가인은 두 조카가 국악 집안답게 동요 대신 민요를 부르며 자랐다며 조카바보 면모도 자랑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송가인은 "판소리를 15년 했으니까 트로트로 쉽게 전향했는데, 하면 할수록 트로트가 어려웠다. 처음에는 트로트를 불러도 남들이 듣기에는 판소리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며 남모를 고충도 털어놓았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임원희, 탁재훈, 이상민의 '돌싱 트리오'였다. 기타를 배우려던 임원희는 집에 탁재훈과 이상민을 초대했다. 임원희가 기타 반주와 노래를 맞추지 못하자 이상민은 "옛날 사랑했던 사람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라"며 감성 충전 레슨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집앞 단골 포장마차에 간 세 사람은 '돌싱 트리오'의 외로움을 털어놓았다. 임원희와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형은 그래도 자식이 있잖아"라고 부러워했지만 탁재훈은 "제주도에서 혼자 아팠을 때 정말 서럽더라"고 말했다. 세 사람이 동병상련을 느끼는 이 장면은 13.8%까지 치솟아 '미우새'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 '미우새'에 출연한 홍진영-홍선영, 김종국. 출처| SBS 방송 캡처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새 식구로 들인 강아지 먼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후 5개월밖에 안된 먼지에게 진영은 "3개월부터 조기교육을 해야 한다"며 사료를 이용한 훈련에 도전했다. 홍선영은 옆에서 먹는 소리를 내며 먼지를 유인해 훈련을 방해했고, 두 사람은 신경전을 펼쳤다. 

홍진영은 김치찜을 배달해 먹었고, 홍선영은 커다란 김치찜 쌈으로 한입만 찬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놀라운 크기의 한입만에 놀란 홍진영은 "입안이 도대체 얼마나 큰 거야?"라고 물었고, 홍선영은 "입 안이 동굴"이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국은 설을 맞아 3대가 함께 고향에 내려갔다. 차 안에서 종국의 조카 리원이가 "할머니 꿈이 뭐였냐"라고 집요하게 묻자 김종국 어머니는 "할머니도 공부를 안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말을 들은 김종국은 "내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엄마를 닮았구나!"라며 45년 만에 밝혀진 가족의 비밀에 폭소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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