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올해 제주의 축구는 작년과는 명백히 다를 것이다."

태국 치앙라이 전지훈련을 마친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2020시즌 K리그1 승격권 확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 과정에 만족감을 표했다. 1월 21일부터 2월 12일까지 태국 전지훈련을 가진 제주 선수단은 15일까지 3일 간 휴식을 취했고, 16일 제주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남기일 감독은 이번 전훈에서 압박과 빌드업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찬스를 많이 만드는 축구, 골이 많이 터지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강도 높은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하나의 팀으로 거듭났다. 새로 부임한 만큼 남기일 감독이 집중한 것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남기일 감독은 "올해 제주의 축구는 작년과는 명백히 다를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1부리그 승격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하나로 뭉쳤다. 구단이 내게 '팬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축구를 선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신 있다. 개막 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해, 1부 승격을 위해 전력질주 하겠다"는 말로 올 시즌 청사진을 말했다.

주장 이창민 역시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운동 시작 전 구호가 '제주는 하나다'일 정도로 하나로 똘똘  뭉쳐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도 원팀이라는 생각과 함께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지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제주서 훈련을 시작하니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준비한 것들을 보여줄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가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는 23일 경주한수원과 맞대결을 통해 실전 감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는 제주도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친 뒤 3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020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제주는 부천(3월 7일), 안산(3월 14일), 서울이랜드(3월 22일)를 상대로 홈 4연전을 소화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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