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불시착.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마지막 회 시청률 21.7%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종전 최고기록이던 '도깨비'의 20.5%를 뛰어넘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1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스위스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암시한 리정혁(현빈) 윤세리(손예진) 커플의 행복한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방송은 평균 21.7%(닐슨코리아 유료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tvN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1위는 지난 2016년 방송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로 20.5%의 기록이었다.

16회 평균 시청률로 따지면 '도깨비'가 앞섰다. 도깨비는 약 13.34%, '사랑의 불시착'은 12.13%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랑의 불시착'이 마지막 16회에서 급격히 반등하며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초반 시청률은 '도깨비'가 '사랑의 불시착'을 훨씬 앞섰다. 첫 회에서는 0.2%p 앞선 6.3%를 기록했고 이후 9회까지 큰 폭으로 차이를 내며 달려갔다. 그러나 10회부터 두 작품의 시청률이 뒤집혔다.

▲ '사랑의 불시착'과 '도깨비' 시청률. ⓒ스포티비뉴스

'사랑의 불시착' 10회는 고군분투 끝에 북한에서 가까스로 남한에 돌아온 윤세리의 모습이 담긴 회차였다. 자신을 추모하는 영정사진 앞에 화려하게 등장하는 모습에 시청률이 크게 반등했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과 '도깨비'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6회와 7회 사이, 10회와 11회 사이 두 차례에 걸쳐 4회 분의 결방이 있었으나 동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가 몰아치는 후반부에는 시청률의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다 16회는 마지막회 특수를 맞아 1.8%p 급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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