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가 UEFA 출전 금지 징계를 받으면서 케빈 데브라위너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출전할 수 없다면 일부 선수들을 놓아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UEFA 징계가 철회되지 않고 다음 2시즌 동안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이 막힌다면 맨시티는 올 시즌이 끝나고 일부 선수들의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UEFA는 지난 15일 “맨시티가 UEFA 클럽 라이선싱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2020-2021, 2021-2022 두 시즌 동안 UEFA가 주관하는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출전 금지와 함께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을 원하는 일부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라위너 등 핵심 선수들은 물론이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까지 대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탈리아 구단 유벤투스가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단에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세 개 트로피가 남아 있다"며 "집중하고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맨시티는 UEFA 결정에 반발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결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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