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라드
▲ 2013-14시즌 제라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UEFA가 맨시티에 큰 징계를 내렸다. 항소 예정이라 정해진 건 없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결정도 봐야 한다. 모든 게 정확하게 확정되기 전까지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난 이번 징계에 관심이 많다."

스티븐 제라드(39)가 맨체스터 시티 징계에 말문을 열었다. 항소 결과와 프리미어리그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침묵할 생각이다. 선수 시절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맨시티에 중징계를 내렸다.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을 근거로 2시즌 간 챔피언스리그 진출 금지와 제재금 3천만 유로(약 385억 원)를 발표했다. 중징계 뒤에 펩 과르디올라와 선수 대거 이탈 등 흉흉한 이야기가 들린다.

맨시티는 스포츠중재위원회(CAS)에 항소했다. 항소가 끝나야 완벽한 징계가 된다. 프리미어리그 자체 징계 가능성도 불거졌는데, 일각에서는 승점 삭감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획득한 리그 타이틀 2개(2011-12시즌, 2013-14시즌)를 박탈을 주장했다.

리그 타이틀 박탈이 결정되면, 해당 시즌 2위 팀에 우승컵이 돌아간다. 당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리버풀이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했다. 승점 84점을 얻었지만 2점이 모자라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17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가 주장이었던 제라드에게 맨시티 징계를 물었다. 제라드는 “아침에 기사를 읽었다. UEFA가 맨시티에 큰 징계를 내렸다. 항소할 예정이라 정해진 건 없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결정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승점 삭감, 우승 박탈 등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모든 게 정확하게 확정되기 전까지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난 이번 징계에 관심이 많다. 모두가 아는 이유가 있지 않나. 정말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하다”라며 최종 결정을 기다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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