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나시티즌 남해 전지훈련 ⓒ대전 하나시티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K리그2(2부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이 경남 남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전은 지난 15일 남해에서 열린 K리그1 강원FC와의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략가 황선홍 감독과 전술가 김병수 감독의 첫 겨루기라 관심이 컸다.

대전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진행한 3번의 연습경기와 남해에서 진행한 2번의 연습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에 성공,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직력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영입한 안드레 루이스의 3경기 연속골은 다가오는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페인 전지훈련 중 수에카와의 연습경기에서 1득점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21세 이하(U-21) 대표팀 상대 1골, 강원에 1골 등을 기록했다.

21일까지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치르는 대전은 남은 기간 동안 인천 유나이티드, 천안시청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개막전에 맞춰 전술 완성도와 실전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는 과정이라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남은 기간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 전술적으로 더욱 완성된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오는 29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020년 홈 개막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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