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불시착.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팀이 포상휴가 없이 3개월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17일 스포티비뉴스에 "'사랑의 불시착' 팀은 포상휴가 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16일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은 마지막회 시청률 21.7%(닐슨코리아 유료가입가구 기준)로 막을 내렸다. 종전 최고기록이던 '도깨비'의 20.5%를 뛰어넘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흥행작들은 대체로 포상휴가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축제 같은 분위기 속 여정을 마무리하는 추세다.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흥행작을 만든 공로를 치하하는 '훈장'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보통 흥행작도 아닌 역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사랑의 불시착' 팀은 포상휴가 소식 없이 잠잠하게 마무리 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비슷한 시기에 종영한 SBS '스토브리그' 팀 역시 사이판으로 포상휴가를 떠나기 때문이다.

대게 포상휴가를 가기 위해서는 항공 및 숙박 문제로 종영 이전부터 일찌감치 논의 및 준비가 시작됐어야 했으나, '사랑의 불시착' 팀의 포상휴가 관련 논의는 종영할 때까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적 없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완성도를 위해 바쁘게 본 방송 준비하는 것을 우선하다보니 포상휴가를 떠올릴만큼 여유가 없었을 뿐 더러,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와 함께 조심스러워지다보니 논의 시점을 놓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 출연 배우들은 종영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에게 작품 비하인드를 전할 예정이며, 또 다른 배우들은 이미 차기작이 결정돼 쉴 틈 없이 곧바로 촬영에 돌입해 반가운 얼굴을 금세 다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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