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기성용을 얻는 팀은 행운이다."

FC 서울과 2020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내한한 멜버른 빅토리 수비수 제임스 도나치가 최근 자유 계약 선수로 풀려 새 팀을 찾고 있는 기성용에 대해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나치는 한국 취재진의 기성용 영입설 관련 질문에 "모두 알다시피 그는 큰 선수다. 큰 무대에서 뛰었다. 한국팀이든 호주 팀이든 어떤 팀이든 그를 가지면 행운일 것이다.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그는 아주 큰 선수"라고 답했다.

멜버른 빅토리 입단 가능성을 묻자 "우리 팀 입장에선 논의된 바 없다. 카를로스 감독님께 물어봐야 한다"며 웃었다. 동석한 카를로스 페레스 멜버른 감독은 웃음을 지으며 일축했다.

기성용이 호주 A리그와 연결된 것은 최근 로비 파울러 브리즈번 로어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현지 언론이 기성용 영입 가능성을 물어보면서다.

파울로 감독은 "우리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 호주 A리그에 기성용의 몸값을 감당할 팀은 없을 것"이라며 호주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적 시장 관계자는 기성용이 호주 A리그와 연결된 바 없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고교 시절을 호주에서 보낸 이력으로 인해 호주 A리그와 연결됐지만 이적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