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소녀 다영. 제공ㅣM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우주소녀 다영이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혼자 노래한 건 처음인데 너무 짜릿하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영은 17일 스포티비뉴스에 "가왕전 진출은 절대 생각도 못했다. 그래서 3라운드 곡을 준비할때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하자'라고 생각했다"며 "그냥 3라운드에 맞는 경연곡이라기보다, 제가 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골랐던거같다. 후회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영은 이번 무대를 위해 "2주일 채 안 되게 연습한 것 같다"고 밝혔다. 무려 설 연휴 휴가도 반납했다. '집에 간 줄 알았는데 연습실에 나와있더라'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복면가왕' 출연자들은 보통 가왕전 진출까지를 대비해 3곡을 선곡한다. 다영은 가왕전 진출로 준비한 3곡의 무대를 모두 보여줄 수 있었다. 그에게 '추가로 1곡을 더 선곡한다면 어떤 곡을 부르고 싶은지' 묻자 "저는 팝을 불러보고 싶었다. 휘트니 휴스턴의 '런 투 유' 같은 곡이다"라고 밝혔다.

패널들과 방청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주인공이지만, 이런 다영의 모습을 1라운드부터 알아챈 이들도 있었다. 마이크 잡는 모습만 봐도 알아볼 정도로 다영의 모든 면을 잘 알고있는 우정(우주소녀 팬덤)이다.

▲ 우주소녀 다영. 출처ㅣMBC 방송화면 캡처

다영은 "역시 우리 팬 분들은 제가 마이크 잡는 모습만 봐도 아시더라"며 "음성변조하고 '아자아자파이팅'하는 제 모션 보고도 '다영이라면 파이팅을 아자아자파이팅이라고 했을 거야'라며 바로 알아보시더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덧붙여 "역시 우리 팬 분들이다. 사랑스럽다. 사랑해 우정!"이라고 애정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다영은 "이렇게 무대위에서 혼자 노래한건 처음인데 너무 짜릿하고 즐겁다. 우주소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이렇게 느낀 기분도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항목인데, 2020년에 '피처링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꼭 이룰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 우주소녀 다영. 출처ㅣ우주소녀 공식 인스타그램

다영은 지난 9일과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5연승? 풀 뜯어먹는 소리하고 있네 브라키오사우루스'로 출연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파죽지세로 승리하며 가왕전까지 진출해 눈길을 모았다.

1라운드에서는 배구감독 김세진과 솔리드의 '나만의 친구'를 노래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투애니원의 '컴백홈'으로 보컬 색을 드러냈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을 선곡해 맑은 음색으로 연승을 거뒀다. 아쉽게 가왕 '낭랑 18세'에게 승리를 내줬지만, 독보적인 예능 센스와 그룹 안에 숨어있던 음색, 보컬 실력으로 우주소녀 다영의 이름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한편 다영은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 첫 역주행송 '이루리'를 배출한 그룹 우주소녀 멤버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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