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드(왼쪽), 솔샤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미래가 판가름 될 것으로 예측했다.

첼시와 맨유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첼시는 승점 41점으로 4위,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9위다. 맨유는 6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7위 울버햄튼, 8위 에버튼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맨유는 물론 10위 아스널, 11위 번리도 '빅4'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또 맨체스터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2년간 박탈당했다. 추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징계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CAS에서도 맨시티 손을 들어주지 않고 현재 징계가 확정된다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 한 팀 더 늘어난다. 결과적으로 첼시, 맨유로서는 최악의 결과에 대비해 4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첼시와 맨유는 18일(한국 시간) 첼시의 홈 경기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맞붙는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캐러거는 자신이 출연 중인 영국 '스카이스포츠'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미 리버풀의 독주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 팀들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캐러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는 정말 크다. 단순히 이번 시즌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두 명의 관리자, 특히 젊은 감독인 램파드와 솔샤르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 그들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생각을 밝혔다.

동시에 캐러거는 첼시와 맨유 경기 승자를 첼시로 예측했다. 캐러거는 "첼시는 맨유가 잡기에 확실히 강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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