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의 외과의사 이성경이 수술 울렁증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에서는 수술 울렁증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차은재(이성경)의 모습과 위기를 맞은 서우진(안효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담병원에는 다리가 절단된 환자가 돌담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다. 김사부(한석규 분)은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사고로 다리가 절단 된 환자의 응급처치를 마친 후 바로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며 수술방을 준비했으나 갑작스럽게 환자가 수슬을 거부했다. 

환자는 "수술한다고 멀쩡해지는게아닌데 멀쩡해진다는 확신도 없이 그 비싼 수술을 해야 하느냐"며 수술을 거부했다. 정형외과 배문정(신동욱 분)은 산재처리가 되면 개인 부담이 줄어들 거라며 대안을 제시했지만 환자는 "산재처리가 된다고 해도 개인 부담이 만만치 않을 텐데 나는 그럴만한 돈이 없다"고 거부했다.

마침내 김사부는 "밖에서 아들이 다 듣는다. 그렇게 알아서 포기하는 사람 세상에서 기억하지 않는다 팔자 탓 재수 탓하는 아버지로 남을 것이냐"고 크게 다그치며 결국 수술을 하기로 결정시켰다. 

서우진(안효섭)은 (김주헌 분)에게서 수술방 출입 허가를 받아냈다.  서우진은 박민국에게 전화를 걸어 "외상환자 한 분 더 들어왔다"고 보고했다. 앞서 박민국이 서우진에게 출입방 출입 금지라며 진료에 손 떼게 만들었기 때문. 이에 서우진은 두 건의 압빼 수술을 양호준에게 넘겼고 그로 인해 양호준의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서우진은 이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기회로 만들었다. 그는 "양호준에게 넘기냐 아님 원장님이 해주시겠냐"고 물으며 박민국을 자극했다. 서우진을 보던 오명심(진경 분), 엄현정(정지안 분)은 "서 쌤도 가만 보면 은근 근성 있다. 일부러 박 원장님 계속 자극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이렇게라도 시위해보는 거다. 될 때까지 찍어보겠다"고 뜻을 꺾지 않았다.

박민국은 결국 서우진에게 연락해 "VIP 환자 수술 끝날 때까지만 응급외상은 서우진 선생이 맡는다. 더이상 내 팀원들 귀찮게 하지 마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간호사들에게 승리의 브이를 그리며 기뻐했다. 

이날 서우진과 차은재(이성경)은 그동안 차은재가 먹었던 수술 울렁증 약이 소화제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우진은 수술 도중 차은재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차은재는 "무슨 꼴을 또 보고 싶어서 이러는 겁니까? 내가 수술실 바닥에 고꾸라져야 속이 시원하겠어요?"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서우진은 "걱정 마세요. 그럼 내가 또 업고 뛸 테니까. 왜 이렇게 자신이 없어. 그동안 네가 해낸 수술이 몇 개인데. 그런데도 아직 뭐가 겁나는 게 있어요?"라며 응원했다. 결국 차은재는 울렁증을 극복하고 수술을 무사히 성공시켰다. 그 모습을 김사부(한석규)가 흐뭇하게 바라봤다.

한편, 서우진은 조폭들에게 끌려가게 됐다. 그 자리엔 빚쟁이를 끼고 온 임현준이 있었다. 임현준은 자신의 병원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빚쟁이들의 빚도 갚으라며 협박하며 급기야 김사부까지 거론했다. 우진은 존경하는 김사부까지 건드리는 빚쟁이들의 강요에 강제적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고, 사부에겐 "다른 병원으로 가야겠다"고 선언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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