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를 앞두고 거의 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츠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스포츠 영상 컨텐츠를 볼 수 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파트2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최근 짐 롬 쇼에 출연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클리퍼스 경기에서 나란히 앉아 바로 사업을 얘기했고 서로 동의했다. 3월에 그의 매니저 알 헤이먼과 만나게 될 것 같다. 계획대로면 메이웨더와 올해 10월이나 11월 뭔가를 할 수 있을 듯"이라고 말했다. 이게 코너 맥그리거와 2차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메이웨더가 입을 열었다. "맥그리거와 경기에서 훈련을 거의 하지 않았다. 팔굽혀펴기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정도였다. 스파링 몇 번 하고, 샌드백 몇 번 두드렸을 뿐이다. 일주일 동안 체육관에 안 나간 적도 있다. 진지한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훈련을 하지 않는 게) 팬들을 즐겁게 하는 방법이었고 팬들도 그걸 즐겼다. 난 (일부러 훈련을 줄이고) 흥미로운 쇼를 보여 줬다. 그를 반 토막 내려고 했다면 그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싸웠다면 파트2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2의 의미는 무엇일까? 메이웨더는 2017년 8월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를 펼쳐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REVOLT TV 인터뷰)

아일랜드인끼리

WWE 로(RAW) 여성 챔피언 베키 린치가 코너 맥그리거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다시 붙으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로운 전략을 짤 것이다. 머릿속에 확실히 넣은 다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린치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린치 역시 아일랜드 출신이다. (TMZ 인터뷰)

맥그리거 vs 산체스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 16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7 후, 상대 미첼 페레이라의 반칙으로 실격승을 거둔 디에고 산체스를 찾았다. 트위터에 "코너 맥그리거 vs 디에고 산체스"라고 쓰고 곧 지웠다. 뜻밖의 인물이 짜잔 하고 나타났다. 페레이라였다. "언젠가 너와 붙을 거다. 최고의 선수들과 매일 성장하고 있다. 넌 내 희망 상대 리스트에 있지. 내가 네게 닿을 때까지 기다려 줘. 웰터급을 지배할 거야"라고 답글을 썼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페레이라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난 산체스와 멕시코에서 싸우겠다. 11월 15일!"라고 썼을 뿐이었다. (트위터 @TheNotoriousMMA)

영리한 선택

디에고 산체스는 미첼 페레이라에게 크게 밀리고 있었다. 3라운드 페레이라의 그라운드 니킥 반칙이 나오기 전까지 3명 심판 모두 18-20로 채점 중이었다. 산체스는 니킥에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의사를 나타내 실격승을 따냈다. 마이크 페리는 산체스의 전략적인 결정에 찬사를 보냈다. "승리를 챙겼구나, 산체스. 좋아. 아주 영리했어"라고 트위터에 썼다. 산체스가 이기기 위해 연기를 했다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한쪽에선 프로 파이터라면 당연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위터 @PlatinumPerry)

겁쟁이 싸움닭

미첼 페레이라는 디에고 산체스가 도망 갔다고 여긴다. 인스타그램에 "산체스는 옥타곤에 들어올 때 (고개를 꼿꼿하게 들고) 싸움닭처럼 들어오더니, 나갈 땐 닭(겁쟁이)이 돼 있더라"고 독설했다. (인스타그램 @michelpereiraufc)

밴텀급 유배

레이 보그는 지난해 "다시 한번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UFC 파이트 나이트 167에서 플라이급 한계 체중을 맞추지 못하고 말았다. 2파운드를 초과해 UFC에서 네 번째 계체 실패를 기록했다. 보그는 팬들에게 용서를 빌고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생각. 생계를 위해 철면피가 되려고 한다. 그러나 앞으로 플라이급에선 싸우기 힘들 전망이다. 에릭 코월 기자는 트위터로 "UFC가 보그에게 밴텀급에서 싸울 것을 지시했다"고 알렸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UFC 파이트 나이트 167 승리 후 "올바른 플라이급 감량 방법을 찾겠다"는 보그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될 터.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트위터 @MyMMANews)

뉴질랜드 스포츠인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올해의 뉴질랜드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 아데산야는 18연승 무패의 타격가. 지난해 옥타곤에서 앤더슨 실바→켈빈 가스텔럼(잠정 타이틀전)→로버트 휘태커(타이틀전)를 차례로 꺾고 정상에 섰다. 3월 8일 UFC 248에서 요엘 로메로를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펼친다. (인스타그램 @skysportnz)

식중독

콜비 코빙턴이 지난해 12월 UFC 245 카마루 우스만과 타이틀전을 앞두고 몸에 이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핑계 대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사실이다. 파이트 위크(경기 앞둔 일주일)에 UFC가 내게 식사를 제공했다. 그중 한 음식 때문에 몸이 안 좋아졌다. 닭을 제대로 요리하지 않은 것 같다. 경기 이틀 전 식중독이 있었다. 화장실만 정확히 30번은 간 것 같다. 매니저 댄 램버트에게 경기를 뛰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램버트는 그럴 수 없으니 버티라고 잘라 말했다. 겨우 견뎠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우스만과 경기에서 레슬링을 안 쓰게 된 배경이다. 힘을 쓸 수 없었다. 내 최악의 컨디션, '마티 페이크 뉴스먼' 최고의 컨디션이 겹쳐진 날이다. 내가 최고의 몸 상태일 때 그와 맞붙는 걸 상상해 봐라. 재대결하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코빙턴이 슬슬 인터뷰를 시작한다. 복귀 의사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팟캐스트 It’s All About Who You Know)

컨텐더 시리즈 연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오는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컨텐더 시리즈 아시아'가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여러 중국 파이터들의 출전이 예상됐고, 한국에서는 여성 파이터 서예담이 출전을 확정해 두고 있었다. (트위터 @JHKMMA)

추성훈 무관중 경기

코로나19의 여파는 아시아 시장에 기반을 둔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트리 싯욧통 대표는 "2월 28일 원챔피언십 대회를 TV 중계만 하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은 관중들에게 개방하지 않는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150여 개국에 TV 또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추성훈이 출전해 셰리프 모하메드와 맞붙는다. (페이스북 @Chatri Sityodtong)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