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유와 첼시의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아래). 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의 반칙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냈다. ⓒ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대해 해리 맥과이어를 퇴장시키지 않은 심판 판정이 결정적이라며 판정에 불만을 보였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경기에서 0-2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램파드 감독은 "판정이 결정적이었다"며 "매과이어는 레드카드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0-0으로 맞선 전반 20분 매과이어가 바추아이에게 밀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린 순간 공을 좇던 바추아이가 넘어졌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매과이어의 다리가 바추아이의 사타구니 부위를 가격했는지 의심됐으나 심판은 신체 접촉이 없는 것으로 보고 경기를 속행했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장면을 다시 봤는데 매과이어는 확실히 퇴장당했어야 했다. 하지만 VAR이 이를 못 잡아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다시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면서 "바추아이가 넘어지는 것처럼 보였고 매과이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리를 내밀었다"고 답했다.

매과이어는 "바추아이가 내 쪽으로 넘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발을 뻗어 바추아리를 받쳐주려고 했다"며 반칙을 부인했다.

이날 첼시는 맨유에 발목이 잡히면서 4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했고 승점 41점에 머물러 5위 토트넘과 승점 1점 차이를 유지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올리면서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승점을 38점으로 쌓아 에버턴FC와 울버햄튼 원더더스를 제치고 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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