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하. 제공|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이 호전됐다며 환한 표정으로 근황을 공개했다.

이은하는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 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데뷔 47년차인 이은하는 디스코의 여왕으로 여러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며 "고생은 했지만 몸이 자가치유를 하며 건강해졌다. 문제는 살이 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은하는 불과 6~7년 전이라는 과거 사진을 돌아보며 "5년 전엔 멀쩡했다. 요즘 들어 이렇게 된 것"이라면서 "4~5년 사이에 이렇게 됐다. 갱년기와 약 부작용이 같이 오는 바람에 호르몬 맬런스가 가장 문제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이어 "쿠싱증후군이 생겨서 얼굴, 등, 배가 볼록해졌다. 먹지 않고 3일을 굶어도 100g도 안 줄어든다. 작년 10월께 약 없이 계속 걷고 했더니 지금은 좋아졌다. 지금은 조금씩 다이어트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대에서 받은 사랑을 돌이키며 "가수에게는 박수소리가 마약이다. 힘들게 올라가더라도 박수 소리가 들리면 눈이 번쩍 뜨인다. 박수가 진통제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은하는 지난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이야기하며 이은하는 척추 관철 간의 결손이 생기는 척추분리증을 앓으면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때문에 3개월간 무려 15kg이 찔 만큼 급격한 체중증가로 고통받았다. 또 아버지 빚보증과 2006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실패로 10억 원의 빚을 지고 2015년 6월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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